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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의학과 의학용어

    이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것

    • 재활의학과 기록이 다른 과와 다른 이유 — 병명이 아니라 기능을 적는 과입니다
    • 차트에서 실제로 만나는 약어 ROM · MMT · ADL · MAS · K-MBI · NCS/EMG · VFSS의 뜻
    • 근력·경직·일상생활동작 점수 용어를 읽는 기준(0~5등급, 0~100점 등)
    • 치료비 관련 용어(급여·비급여·전문재활치료·도수치료)와 병원별 가격을 직접 확인하는 공식 경로
    • 입원·전원 단계에서 나오는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관련 용어

    정리 기준일: 2026년 8월 19일. 제도·수가·비용은 변동될 수 있어 마지막에 공식 확인 경로를 함께 넣어두었습니다.

    재활의학과 의학용어가 유독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

    재활의학과 진료기록을 처음 받아보신 분들이 공통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병명은 알겠는데 그 아래 적힌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과의 기록이 무슨 병인가에 초점을 둔다면, 재활의학과 기록은 지금 몸이 어디까지 되는가를 적기 때문입니다.

    재활의학과는 영문으로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 줄여서 PM&R 또는 Rehab으로 표기합니다. 뇌·척수 등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 그리고 근육·뼈·관절 같은 근골격계 문제로 걷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긴 분을 기능 관점에서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입니다. 그래서 기록에는 팔이 몇 도까지 올라가는지, 혼자 앉을 수 있는지, 화장실은 도움 없이 가능한지가 숫자와 등급으로 적힙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여러 직역이 각각 기록을 남긴다는 점입니다. 의사 외에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으로 움직이는 구조라 한 환자의 기록에 서로 다른 축약어가 층층이 쌓입니다. 용어가 많아 보이는 것은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보는 사람이 여럿이라 표기 방식이 여럿이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실제 기록에 등장하는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진료기록 첫 장에 나오는 기본 용어부터

    재활의학과 초진 기록은 대개 비슷한 뼈대를 가집니다. 현재 상태(기능), 평가 결과, 치료 계획 순서입니다. 이 첫 장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약어들을 먼저 정리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기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아래 약어들은 대부분의 기관에서 공통으로 쓰입니다.

    약어 영문 우리말 뜻 어떤 맥락에서 보이나
    ROM Range of Motion 관절가동범위 관절이 몇 도까지 움직이는지. 수술·골절 후 회복 경과에 자주
    MMT Manual Muscle Test 도수근력검사 근육 힘을 0~5등급으로. 마비·신경손상 평가에 핵심
    ADL Activities of Daily Living 일상생활동작 식사·옷 입기·씻기·화장실 등 혼자 되는 정도
    IADL Instrumental ADL 수단적 일상생활동작 장보기·금전관리·교통이용 등 사회생활 단위 동작
    PT / OT / ST Physical / Occupational / Speech Therapy 물리치료 / 작업치료 / 언어치료 치료 계획과 일일 치료 일정표에
    Gait Gait / Ambulation 보행 / 이동 보조기구 없이 걷는지, 워커·지팡이가 필요한지
    Tone Muscle Tone 근긴장도 뇌졸중·척수손상 후 뻣뻣함(경직) 판단의 출발점
    NWB / PWB / FWB Non / Partial / Full Weight Bearing 체중부하 금지 / 부분 / 전체 허용 골절·인공관절 수술 후 “디뎌도 되는지” 지시

    이 중 보호자분들이 가장 자주 놓치시는 것이 맨 아래 체중부하 표기입니다. NWB는 다친 다리로 바닥을 디디면 안 된다는 뜻이고, PWB는 정해진 만큼만, FWB는 전부 실어도 된다는 뜻입니다. 퇴원 후 집에서 잘못 이해하면 회복 일정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항목이라, 이 표기는 담당 의료진에게 “체중을 어디까지 실어도 되는지” 말로 다시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숫자와 등급으로 적히는 평가 용어 읽는 법

    재활의학과 기록에서 가장 낯선 부분이 점수입니다. “MMT Gr.3”, “MAS 1+”, “K-MBI 62점” 같은 표기인데, 각각 기준이 되는 척도가 다릅니다. 척도를 모르고 숫자만 보면 오해하기 쉬우니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MMT — 근력 0~5등급

    도수근력검사는 치료사나 의사가 손으로 저항을 주며 근육의 힘을 재는 검사로, 0에서 5까지 여섯 단계로 표기합니다. 등급 사이 간격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특히 2등급과 3등급 사이, 즉 중력을 이기고 팔다리를 들 수 있느냐가 실생활에서 체감 차이가 가장 큰 경계입니다.

    도수근력검사(MMT) 등급 기준

    0 Zero 근육 수축이 전혀 없음
    1 Trace 수축은 만져지나 관절은 못 움직임
    2 Poor 중력을 뺀 자세에서만 전 범위 움직임
    3 Fair 중력을 이기고 들어 올림(저항은 못 이김)
    4 Good 중력과 어느 정도의 저항을 이김
    5 Normal 충분한 저항을 이기는 정상 근력

    막대 길이는 등급 구분을 눈으로 보기 쉽게 표현한 것으로, 근력의 실제 비율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MAS — 경직 정도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이후 팔다리가 뻣뻣해지는 것을 경직(Spasticity)이라고 하며, 그 정도를 MAS(Modified Ashworth Scale, 수정 애쉬워스 척도)로 표기합니다. 0, 1, 1+, 2, 3, 4 순으로 올라가며 숫자가 클수록 뻣뻣함이 심하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1+는 오타가 아니라 1과 2 사이를 나타내는 정식 표기이니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경직과 자주 함께 적히는 구축(Contracture)은 관절이 굳어 움직임 범위 자체가 줄어든 상태로, 원인과 대응이 다릅니다.

    K-MBI · BBS — 일상생활과 균형 점수

    K-MBI(한국판 수정 바델지수)는 식사, 옷 입기, 목욕, 화장실 이용, 이동 등 항목별 수행 정도를 합산해 0~100점으로 표기하는 일상생활동작 평가입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도움 없이 가능한 범위가 넓다는 의미이고, 입원 재활 진행 상황을 보여줄 때 시점별로 비교해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균형 능력을 보는 BBS(Berg Balance Scale)는 14개 항목을 각 0~4점으로 채점해 0~56점으로 표기하며, 낙상 위험을 판단하는 참고 자료로 함께 쓰입니다. 다만 이 점수들은 절대적인 등급이 아니라 같은 사람의 변화를 보는 도구입니다. 다른 병원, 다른 시점의 점수를 단순 비교하시기보다는 담당 의료진에게 해석을 확인해 주세요.

    점수는 성적표가 아닙니다. 재활 기록의 점수는 “지금 어느 단계에 있고 다음에 무엇을 목표로 하는가”를 정하기 위한 기준선입니다. 낮은 점수를 보고 낙담하시기보다, 다음 평가까지 무엇을 목표로 잡았는지를 물어보시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검사 이름 용어 — 무엇을 보려고 하는 검사인가

    재활의학과에서 처방되는 검사는 이름만으로는 목적을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근전도와 연하검사는 예약과 준비물이 따로 있어 미리 알아두시면 일정 잡기가 수월합니다. 아래 표에 자주 나오는 검사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표기 우리말 이름 무엇을 확인하는 검사인가
    NCS 신경전도검사 신경이 신호를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 손저림·손목터널증후군 등에서
    EMG 근전도검사 근육의 전기 활동. 신경뿌리 눌림·근육질환 감별에. NCS와 묶어 진행
    VFSS 비디오투시연하검사 삼키는 과정을 투시로 촬영. 사레·흡인 위험과 안전한 식이 형태 판단
    Dysphagia 연하장애 삼킴 곤란. 식이 단계 변경·자세 지도와 함께 기록됨
    Aphasia / Dysarthria 실어증 / 구음장애 말이 안 나오는 것과 발음이 뭉개지는 것. 원인이 달라 치료 접근도 다름
    Hemiplegia 편마비 몸 한쪽 마비. Rt.(오른쪽)·Lt.(왼쪽) 표기와 함께 적힘
    Paraplegia / Tetraplegia 하지마비 / 사지마비 척수손상 부위에 따른 마비 범위 구분
    Disuse syndrome 비사용증후군 오래 누워 있어 생기는 근력·체력 저하. 재활 입원 사유로도 쓰임

    검사 용어와 함께 알아두시면 좋은 것이 보조기 표기입니다. AFO는 발목까지 오는 단하지보조기, KAFO는 무릎까지 포함한 장하지보조기를 뜻합니다. 처방전에 이런 약어가 적혀 있다면 별도 제작·구입이 필요한 항목일 수 있으니, 비용과 제작 기간을 미리 확인해 주세요.

    치료 항목과 비용 관련 용어 — 급여와 비급여의 갈림길

    재활 치료비 상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왜 어느 치료는 보험이 되고 어느 치료는 안 되느냐”입니다.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이 급여·비급여라는 용어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이 급여,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항목이 비급여입니다.

    재활 치료 수가는 크게 단순재활치료전문재활치료로 나뉩니다. 표층열·전기치료처럼 비교적 간단한 처치가 단순재활치료 쪽에, 치료사가 환자와 1대1로 일정 시간 이상 진행하는 운동치료·작업치료 등이 전문재활치료 쪽에 해당합니다. 전문재활치료는 인력 요건과 실시 시간 요건이 따로 정해져 있는데, 예를 들어 중추신경계발달재활치료(MM105)는 관련 교육을 이수한 재활의학과 전문의 또는 물리치료사가 1대1로 30분 이상 실시한 경우에 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용어 의미 비용을 볼 때 확인할 점
    급여 건강보험 적용 항목 본인부담률이 정해져 있어 기관 간 편차가 크지 않음
    비급여 건강보험 미적용, 전액 본인부담 기관이 가격을 정하므로 병원마다 차이가 큼
    본인부담금 급여 항목 중 환자가 내는 몫 입원·외래, 기관 종별에 따라 비율이 달라짐
    단순재활치료 기본 물리치료 계열 처치 영수증에 여러 항목이 나뉘어 찍히는 경우가 많음
    전문재활치료 1대1 운동·작업·언어치료 등 실시 시간·인력 요건이 있어 하루 시행 횟수 확인
    도수치료 치료사가 손으로 시행하는 비급여 치료 1회 단가·권장 횟수·총액을 시작 전에 서면으로
    ESWT 체외충격파치료 부위·장비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 항목명까지 확인
    TENS / FES 경피적 전기신경자극 / 기능적 전기자극치료 이름이 비슷해 영수증에서 혼동하기 쉬움

    비용 관련해서 확인된 것부터 말씀드리면, 비급여 진료비는 병원별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심사평가원 누리집의 ‘조회·신청 > 비급여진료비정보’ 또는 모바일 앱 ‘건강e음’에서 병원별 항목 가격을 직접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처럼 관심이 높은 항목은 기관 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으므로, 가까운 곳 몇 군데를 직접 조회해 비교하신 뒤 상담을 잡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치료 시작 전에 요청하시면 좋은 것 —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면

    1. 오늘 받을 치료 중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을 나눠서 알려달라고 요청해 주세요.
    2. 비급여 항목은 1회 단가와 예상 총 횟수, 합계 금액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3. 같은 이름의 치료라도 시간(예: 30분/60분)에 따라 단가가 다른지 물어봐 주세요.
    4. 가입하신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가입 시기와 특약 구성에 따라 보장 조건이 다르므로, 병원 안내와 별개로 보험사 약관을 직접 확인해 주세요.
    5. 진료비를 낸 뒤 항목이 이해되지 않을 때는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입원과 전원 단계에서 나오는 제도 용어

    뇌졸중이나 골절 수술 이후에는 “회복기 재활병원으로 옮기시는 게 좋겠다”는 안내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등장하는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은 병원 이름이 아니라 정부가 지정한 제도상의 분류입니다. 수술 등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기능 회복 시기에 있는 환자가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아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정·평가를 운영합니다.

    대상 질환군은 뇌·척수 손상, 골절, 비사용증후군 등이 포함되며, 이후 비사용증후군에 파킨슨병·길랑바레증후군을 추가하는 등 적용 범위가 조정되어 왔습니다. 제2기 지정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로 총 53개소가 지정된 바 있습니다. 지정 기간과 지정 기관 목록은 기수가 바뀌면서 변경되므로, 실제 전원을 검토하실 때는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신 공고를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전원 시점에서 함께 등장하는 용어들의 흐름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단계마다 담당 기관과 목표가 다르다는 점만 이해하셔도 안내를 훨씬 수월하게 따라가실 수 있습니다.

    재활 단계 용어 흐름

    급성기
    생명과 원인 질환 치료가 우선인 시기. 수술·집중치료 중심이며, 침상에서의 자세 관리와 관절가동범위 운동이 시작됩니다.
    회복기
    기능 회복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시기.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전원, 전문재활치료, K-MBI 등 기능 점수 재평가가 이 구간에 몰립니다.
    유지기
    퇴원 후 지역사회에서 기능을 유지하는 시기. 외래 재활, 보조기 점검, 장기요양·지역 서비스 연계가 논의됩니다.
    복귀
    가정·직장·학교 복귀 단계. 주거 환경 개선, 직업재활, 장애 관련 제도 상담이 함께 이뤄집니다.

    진단서·소견서에서 특히 오해하기 쉬운 용어

    서류를 떼신 뒤 문의가 가장 많은 지점이 여기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목적과 판정 주체가 전혀 다른 용어들이라 미리 구분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 후유장해와 장애정도는 다른 개념입니다. 후유장해는 주로 보험 약관에 따라 평가하는 항목이고, 장애정도는 법령에 따른 등록 절차를 거쳐 판정됩니다. 서류 용도에 따라 필요한 양식과 판정 기준이 달라지므로, 어디에 제출할 서류인지를 먼저 말씀하시고 발급을 요청해 주세요.
    • ‘호전 중’과 ‘고정’도 의미가 다릅니다. 상태가 더 변할 수 있는지, 더 이상 변화가 크지 않다고 보는지를 나타내는 표현이라 보험·보상 절차에서 시점 판단에 쓰입니다.
    • 진단서와 소견서는 용도가 다릅니다. 제출처가 요구하는 서류명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않고 발급받으시면 다시 방문하셔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 재활 예후 표현은 단정형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 향상이 기대됨”과 같은 표현은 가능성을 뜻하는 것이지 결과를 약속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서류상의 용어 자체가 헷갈리실 때는 전자의무기록 의학용어 뜻 정리 글과 외래 의학용어 정리를 함께 보시면 기록 전체의 뼈대가 잡히실 겁니다. 다른 과의 표기가 궁금하시면 외과 의학용어 정리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재활의학과 진료기록, 이 순서로 확인해 주세요

    용어를 다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는 순서만 정해두시면 필요한 정보가 훨씬 빨리 눈에 들어옵니다. 실제로 서류를 앞에 두고 확인하실 순서를 정리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진단명과 발생 시점을 먼저 확인합니다. 재활은 시기에 따라 계획이 달라지므로 언제 생긴 문제인지가 기준점이 됩니다.
    2. 기능 평가 항목(MMT, ROM, ADL, K-MBI 등)에서 현재 위치를 확인합니다. 숫자보다 어느 척도의 몇 점인지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3. 치료 계획에서 PT·OT·ST 중 무엇이 며칠에 몇 회로 잡혀 있는지 확인합니다.
    4. 제한 사항을 확인합니다. 체중부하(NWB·PWB·FWB), 자세 제한, 식이 형태 제한이 여기 적힙니다. 집에서 지켜야 할 내용이 대부분 이 항목입니다.
    5. 비용 구분을 확인합니다. 급여·비급여 항목을 나눠 받고, 비급여는 공식 공개 정보로 교차 확인합니다.
    6. 다음 평가 일정을 확인합니다. 언제 다시 점수를 재고 계획을 조정하는지가 그다음 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차트에 적힌 약어를 환자나 보호자가 물어봐도 되나요?

    물어보셔도 됩니다. 오히려 권해 드립니다. 기록의 약어는 의료진 사이의 소통을 빠르게 하려는 표기이지 환자에게 숨기려는 표기가 아닙니다. 특히 체중부하 제한이나 식이 형태처럼 집에서 지켜야 하는 지시는 말로 다시 확인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본인 진료기록은 직접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나요?

    본인의 진료기록은 의료법에 따라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열람·사본 발급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 등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관계 증명 서류와 위임 관련 서류가 추가로 필요하며, 필요한 서류 목록은 기관마다 안내가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해당 병원 원무과에 확인해 주세요.

    도수치료 비용이 병원마다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도수치료는 비급여 항목이라 각 의료기관이 가격을 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이름의 치료라도 시간, 시행 인력, 부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병원별 가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보에서 조회하실 수 있으니, 안내받은 금액과 함께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능 점수가 낮게 나왔는데 회복이 어렵다는 뜻인가요?

    그렇게 단정하실 수 없습니다. 기능 점수는 특정 시점의 상태를 재는 도구이고, 원인 질환·발생 시점·나이·동반 질환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고려됩니다. 점수만 놓고 결과를 예측하기보다는 담당 의료진에게 다음 평가까지의 목표를 확인하시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공식 확인 경로

    이 글은 정리와 안내를 목적으로 하며, 제도와 비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판단이 필요하신 부분은 아래 공식 자료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재활은 한 번의 판단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시점마다 계획을 고쳐 나가는 과정입니다. 용어를 아는 목적도 결국 다음에 무엇을 확인하고 무엇을 물어볼지를 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받아 오신 서류에서 위 순서대로 여섯 가지만 짚어 보시고, 이해되지 않는 항목은 표시해 두었다가 다음 진료 때 담당 의료진께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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